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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4관왕' 봉준호,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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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으로 佛 칸 영화제 美 아카데미 시상식 석권

영화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출연진 및 제작진이 지난해 2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 포즈를 취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오는 9월 열리는 제78회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15일 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베네치아 영화제의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영화의 전통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심사위원장으로서, 더 중요하게는 영원한 영화팬으로서 이 영화제가 선정한 모든 훌륭한 영화들에 존경과 박수를 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네치아 영화제 예술감독은 "오늘날 이 위대한 한국 감독은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진실되고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우리 영화제에 열정을 쏟기로 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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