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둥지를 튼 김하성(26)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등번호 7번을 달고 뛴다.
17일 샌디에이고는 40인 로스터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김하성의 등번호를 7번으로 표기했다.
김하성은 2014년 프로야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하면서 0번을 달았지만, 2015년 허도환이 한화 이글스 이적하면서 7번을 차지했다.
그는 등번호를 바꾼 2015년부터 팀 주전 자리를 꿰찼고, 이후 맹활약을 펼치며 MLB 진출까지 성공했다. 김하성에게는 그야말로 행운의 번호인 셈이다.
보통 등번호는 팀내에서 해당 선수의 위치를 가늠하게 한다.
한 자리 수 앞번호는 주로 주전 야수 선수들이 차지한다. 투수들은 두 자리 수 앞번호, 비주전 혹은 신인 선수들은 뒷번호를 고를 때가 잦다.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하단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샌디에이고팀 내에서 등번호 7번은 비어 있었다. 마누엘 마고가 2019년까지 사용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10일 구단 공식 트위터에 최근 이적한 슈퍼스타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와 함께 김하성의 합성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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