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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도 백신 접종 후 사망 5명…커지는 부작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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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 이어 프랑스서도 접종후 사망자 발생…모두 고령자
보건당국 "백신접종과 직접적 관련성 확인안돼"
전문가 "백신 접종 중단이 더 큰 피해낼 수 있어"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제7구의 한 백신 접종센터에서 94세 노인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프랑스는 이날부터 75세 이상이거나 고위험 질환을 앓고 있으면 누구나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면서 대량 접종에 시동을 걸었다.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제7구의 한 백신 접종센터에서 94세 노인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프랑스는 이날부터 75세 이상이거나 고위험 질환을 앓고 있으면 누구나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면서 대량 접종에 시동을 걸었다. 연합뉴스

프랑스에서 지난 3주 동안 약 5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가운데 사망자 5명이 발생했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부작용 사례들이 속출해 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프랑스 보건부는 19일(현지시간) 백신 접종자 중 139명이 부작용 반응을 보였으며, 숨진 사람은 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후 숨진 사람은 5명은 모두 고령자이거나, 질병을 앓고 있는 초고령자였으며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 상관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프랑스 정부가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나서 사망했다고 파악한 사례는 총 71건이다.

앞서 노르웨이에서는 백신 접종 이후 3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의 대중 접종을 진행 중인 노르웨이에서는 최근 75세 이상 백신 접종자 33명이 사망하며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노르웨이 당국 또한 이들의 사망과 백신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인할수 없다며 "사망한 이들은 모두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던, 75세 이상의 노인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코로나19 감염은 백신 접종보다 더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모더나의 백신 접종이 부작용으로 인해 일시 중단됐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카운티 의료진 6명이 특정 로드번호(생산번호)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뒤 전형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들이 맞은 백신은 동일 라인에서 생산돼 1월 5일에서 12일 사이 공급된 33만 회 분량으로 이미 캘리포니아 287곳에 배포돼 접종 중이었다.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은 모더나 백신의 접종을 일단 중단하고 다른 제품을 접종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모더나 제품 전체의 문제라기보다 특정 기간, 특정 생산 라인의 문제로 파악되고 있다.

이같은 부작용 사례 속출에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전문가들은 부작용의 원인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백신 접종 중단이 더 큰 피해를 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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