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선고된 2년 6개월 실형에 대해 국민의 절반가량이 양형이 과하다고 답했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이 부회장 판결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과하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의 46.0%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가볍다'는 응답은 24.9%로 나타났다. '적당하다'는 21.7%, '잘 모르겠다'는 7.5%였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과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그러나 20대는 '가볍다'는 응답이 32.9%로 가장 높았고 '과하다'(28.0%)와 '적당하다'(27.5%)가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과하다는 비율이 60.0%에 달했고, 대구·경북(55.9%), 인천·경기(51.7%) 등에서 절반을 넘겼다. 광주·전라에서는 가볍다(35.2%)는 응답과 적당하다(36.2%)는 응답이 팽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와 중도성향에서 '과하다'는 답변이 각각 65.6%, 49.1%로 높았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가볍다'가 40.6%로 가장 높고, '과하다'는 22.1%, '적당하다'는 31.6%로 집계됐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무선(80%)·유선(20%)을 혼합해 자동응답시스템(ARS)로 조사가 이뤄졌다. 응답률은 5.7%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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