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대구시 인구 1.98명당 1대, 경북도는 1.79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2.13명당 1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대구시 121만9천196대, 경북도 147만5천389대를 포함 약 2천436만7천대(이륜자동차 229만 대 제외)라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등록대수는 69만 대가 늘어 전년(47만대)에 비해 증가율은 1.45배에 달했다.
1인당 차량보유대수는 미국(1.1명), 일본(1.7명), 독일(1.6명)에 비해 약간 낮은 수준이나 중국(5.5명)에 비해서는 크게 높다.
신규등록 자동차의 경우 전년 180만대에서 지난해 191만대로 늘었는 데 신차출시 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전기·하이브리드·수소자동차는 82만대(3.3%)로 전년 (2.5%) 보다 0.9%포인트(p) 증가했다.
최근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국민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전년 대비 전기차 50%·하이브리드차 33%·수소차 115%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4만5천632대, 경북은 3만4천202대였다.
반면 경유자동차 점유율은 2018년 43%에서 지난해 31%로 하향 추게가 뚜렸했다.
외제차 점유율은 11.0%로 지난 2004년 1.0%, 2019년 10.2%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거래 건수도 387만여대로 전년 대비 7.2% 늘었다.
이중기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증대와 정부의 그린뉴딜 시책에 따라 친환경차량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춰 체계적인 통계관리 및 맞춤형 통계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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