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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발주청 중 건설현장 사망사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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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점검, 3명 숨져…포스코 등 대형건설사 7곳서도 발생

지난해 4분기에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3명이 사망해 발주청 중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형건설사인 지에스건설, 포스코건설 등 7개 건설사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20일 2020년 4분기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발주청·지방자치단체 명단을 공개했다. 사망사고 명단공개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4월부터는 매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발주청 중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10월 30일 고속도 29선 제 6공구에서 2명이 숨지는 등 2건의 사고로 3명이 사망했다. 하동군과 한국철도공사 발주 공사 현장에서도 각각 2명이 사고로 숨졌다.

2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는 7곳이다. 지에스건설, 포스코건설, 호반건설, 금호산업, 두산건설, KCC건설, 동양건설산업에서 각각 1명이 사망했다. 국토부는 이들에 대해 오는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였다. 인·허가 기관인 평택시 3명 등 10명의 사망사고가 났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3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의 166개 현장에 대해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총 211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이중 벌점부과 대상은 4건, 과태료 부과 대상은 6건이다. 처분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건설현장이 안전한 일터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며 "올해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관에 대해서는 명단을 공개하고 특별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개선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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