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코로나19 백신 생산현장 시찰장소로 택한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인 'L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과 미국 노바백스와의 계약을 통해 이들 업체의 백신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본사와 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국내 코로나19 백신 관련 선두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생산을 위해 1천200여억원을 들여서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6만2천600㎡ 규모의 부지에 지은 L하우스는 2015년 9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L하우스는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백신 등 백신생산을 위한 최첨단 무균생산 시스템을 갖췄다. 보유 생산능력(CAPA)은 연 5억 도스(1회 접종량)에 달한다.
무엇보다 L하우스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D1222)와 백신 원액 제조 및 충진에 대한 위탁생산(CMO방식)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1월까지 4천500만~5천만 도스의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이어 같은 해 8월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의 노바백스(NVX-CoV2372)와 기술이전과 위탁생산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협력의향서를 체결하면서 노바백스 백신 생산도 앞두고 있다. 이는 기술이전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 국내 공급을 추진한 첫 사례로 꼽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위탁 생산 뿐 아니라 자체 기술력도 상당한 수준을 자랑한다.
자체개발한 백신만으로 연 1천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5년 국내 최초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2016년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를 각각 출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2020년, 2021년 시즌 독감백신은 900만 도스를 공급하며 국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GC녹십자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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