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트럼프, 임기 마지막날 무더기 사면…본인은 제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73명 사면·70명 감형…전 측근 배넌, 후원자 브로이디 사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측근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선임고문 겸 수석전략가를 퇴임 직전 사면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2017년 1월 22일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배넌(오른쪽)을 백악관 선임 고문으로 임명할 때의 모습.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측근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선임고문 겸 수석전략가를 퇴임 직전 사면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2017년 1월 22일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배넌(오른쪽)을 백악관 선임 고문으로 임명할 때의 모습.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73명을 사면하고 70명을 감형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사면 대상자엔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후원자인 사업가 엘리엇 브로이디를 등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언론에서 '선제적 사면' 가능성이 거론된 본인과 가족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배넌은 애초 사면 명단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임기 만료 직전 전격적으로 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미국-멕시코 장벽 건설 모금액을 유용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장벽 건설 관련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활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거액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지난해 8월 체포됐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배넌과 전화 통화를 한 이후 사면을 막판에 결정했다고 전하고, 사면은 배넌이 기소될 경우 혐의를 모두 무효화로 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브로이디는 트럼프에 거액의 정치후원금을 기부한 사업가로 외국 로비 관련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자신의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막판 사면에 포함된 인사에는 또한 구글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을 이끌다가 우버로 스카우트됐던 앤서니 러밴도우스키도 포함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구글의 자율차 관련 프로젝트의 책임자였던 러밴도우스키는 우버로 자리를 옮겼다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으로부터 기술 절도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우버에서 2017년 해고된 러밴도우스키는 이후 1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대구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내년 지방선거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신공항 건설에 대한 재정 투자의 방향을 '의료 허브 조...
수도권의 집합건물 임의경매가 급증하며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인해 차주들의 상환 부담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1...
경상북도에서 22일 역대급 인사가 단행되어 부이사관 이상 승진 및 전보가 진행되었고, 안전행정실장직에는 김종수가 임명되었으며, 부단체장으로는 역...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