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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늘자 온열기기 화재 2배↑…이달만 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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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소모량 많고 축적된 열이 다른 곳으로 옮겨 갈 가능성도
소방 "전선 상태·고장 여부 확인…가연성 물질 옆에 두지 않아야"

19일 대구 북구 산격동의 한 마사지숍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및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 북부소방서 제공
19일 대구 북구 산격동의 한 마사지숍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및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 북부소방서 제공

19일 낮 12시 43분쯤 대구 북구 산격동 한 마사지숍에서 불이 났다. 전기난로에서 시작된 불이 가게를 전부 태워 소방서 추산 2천445만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옥상으로 대피했던 마사지숍 직원 3명이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한파까지 겹치면서 온열기기로 인한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 겨울 히터, 난로 등 온열기기 화재는 현재까지 21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12건이 발생했는데 지난해 1월 발생 건수(5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 14일 대구 북구 태전동 한 음식점에선 냉난방기에서 시작된 불이 벽면, 천장, 계산대 등으로 번져 가게 내부를 태웠다. 18일엔 북구 침산동 금속공장 사무실에 있던 전기난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전기난로는 전원이 꺼진 상태였지만 장기간 켜뒀던 터라 복사열 때문에 불이 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전력소모량이 많은 온열기기는 합선 위험도 높다. 사용 전후 전선이 벗겨지거나 고장 난 곳이 없는지 잘 살피고, 전원을 켠 채로 자리를 비워서는 안 된다"며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을 두지 않아야 하고, 다중 콘센트를 이용해 전열기를 사용하면 과열돼 화재 위험이 있다"고 했다.

18일 대구 북구 침산동의 한 공장 사무실에서 불이 나 내부가 소손된 모습. 대구 북부소방서 제공
18일 대구 북구 침산동의 한 공장 사무실에서 불이 나 내부가 소손된 모습. 대구 북부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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