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고(故) 최숙현 선수를 비롯한 트라이애슬론팀 선수들에게 가혹행위를 한 김규봉 전 감독과 장윤정 전 주장에게 폭행치상 혐의를 추가했다.
22일 오전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진관)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감독은 2016~2019년, 장 전 주장은 2016~2017년 고 최 선수를 상대로 수차례 폭행과 폭언을 해 최 선수가 공황장애를 겪게 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전 감독은 최후진술을 통해 "용서를 빌고 싶어도 빌 수 없는 피해자에게 이 자리를 빌어 사과를 드린다. 잘못했다"며 방청석에 있는 고 최 선수의 유족과 피해 선수들을 향해 무릎을 꿇어 법원 관계자에게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대구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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