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코로나19에 따른 농산물 판매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완판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다음 달 3일 도청에서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 운동 시즌 2' 행사를 시작한다. 코로나19에 따른 각종 행사와 모임 취소, 관광객 감소 등으로 농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시·군별 판매가 잘 되지 않는 품목을 선별해 소비처를 확보할 예정이다.
우선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에 농가 상담센터를 마련해 신선 농산물 대형 구매처를 알선하고 온·오프라인 유통, 고령·영세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도와 시·군 등 기관별로도 판로가 막힌 품목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특별판매전, 농특산물 꾸러미 공급, 자매결연도시와 향우회 등을 통한 완판 운동에도 나선다. 농협, 교육청, 금융기관 출자·출연기관, 공공기관·단체 등이 기관별로 직원들에게 필요한 양을 주문하면 시중 가격보다 싸게 공급한다.
온라인 홍보와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대형 쇼핑몰 등과 연계한 특별판매전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 운동 시즌 2에 도내 모든 공공기관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판매 실적이 우수한 시군에 대해 평가를 통해 시상도 한다.
도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에 따른 학교급식 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품앗이 완판 운동을 시작했다. 다양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온·오프라인 행사에서 호응을 얻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농산물 팔아주기 착한 소비 운동으로 확산했다. 온라인 314억원, 오프라인 843억원 등 1천157억원어치를 판매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호응해준 전국 소비자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올해 다시 시작하는 완판 운동에도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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