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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하기관장 선임 난항…"지원자 적거나 적임자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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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개발公·바이오硏 '구인난'…김천의료원 후보자 지원 철회
신용보증재단은 이사장 선임 절차 부적정으로 감사 착수

경북도청 본관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도청 본관 전경. 매일신문 DB

경상북도의 일부 산하기관장 선임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원자가 적거나 적임자가 없어 재공고를 내고, 최종 후보자가 지원을 철회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기관장 선임 절차를 밟는 산하기관 4곳은 ▷경북개발공사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신용보증재단 ▷김천의료원이다.

경북개발공사는 지난해 말 첫 공모에 1명만 지원했다. 규정상 복수 지원이 필요해 지난 20일까지 재공모를 진행했지만 1명만 접수했다. 결국 해당 후보자를 두고 후속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공모에도 1명만 접수하면 과정을 이어갈 수 있다.

공사 내부에서는 씁쓸하다는 반응이다. 경북도 산하기관 중 상당히 큰 규모인 경북개발공사 사장 공모에 1명만 지원할 정도로 외면을 받았다는 인상 때문이다. 경산에 있던 개발공사가 도청신도시로 이전한 것도 원인이라는 해석까지 나온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도 기관장 구인난을 겪기는 마찬가지. 지난해 말 1차 공모에 4명이 접수했지만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적격자가 없다는 판단이 나왔다. 지난 25일까지 2차 공모를 했더니 1차 공모의 절반 수준인 2명이 지원하는데 그쳤다.

바이오산업연구원이 있는 경북안동바이오산업단지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다녀간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이 있는 곳이다. 바이오산업 첨병역할을 할 기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막상 이를 이끌 기관장 공모 흥행에는 실패한 셈이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이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던 중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여부에 대해 경북도-신보재단 간 이견으로 도청 감사관실이 감사에 착수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현 이사장 임기가 28일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새 이사장 선임까지 당분간 기관장 공백 사태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김천의료원은 원장 최종 후보자가 경북도의회 인사 검증을 앞둔 상황에서 개인 신상을 이유로 지원을 철회하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는 긴급 회의를 열고 차순위자를 다시 추천하는 등 긴박한 일정을 소화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원장 후보자가 내달 초 도의회 임시회기간 안에 인사 검증을 마칠 수 있도록 관련 서류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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