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교수인 박현수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다. 옷걸이, 안경, 스마트폰, 빨래집게, 내비게이션, 신용카드 등 어디에나 있지만 쉽게 느끼지 못하고 보지 못한 사물들의 세계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여러 모습을 시로 형상화하고 있다.
상품으로 구체화된 사물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삶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흔하디흔한 사물들과 이래저래 관계 맺고 있다. 그렇기에 사물들은 우리의 삶을 보여 주는 매개체일 수 있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이해하는 한 방편일 수 있다.
사물로부터 사랑의 힘을 발견하고 이 힘에 정동되면서 까르르 웃는 일은 코로나 시대를 사는 우리가 세계를 다시 사랑하면서 관계 맺기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시인의 사물 시가 지향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101쪽.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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