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용대출 금리가 8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영끌', '빚투' 등 과도한 대출이 발생하자 은행들이 '신용대출 조정'을 위해 우대금리를 축소한 여파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0년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예금은행의 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연 2.74%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11월) 2.71%보다 0.03%포인트(p)오른 수치다.
대출금리는 10월(2.66%) 이후 2개월 연속 오름세다.
대출 주체에 따라 기업대출 금리는 2.72%에서 2.73%로 0.01%p, 가계대출 금리는 2.72%에서 2.79%로 0.07%p 올랐다.
가계대출의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한 달 사이에 0.49%p가 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2년 9월(0.66%p 상승) 이후 8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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