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태권도학원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흘간 4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 학원 지도강사와 수강생 모두 기본적인 마스크 착용도 소홀할 만큼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안동시와 방역당국은 해당 학원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매일 오후 8시부터 50분 가량 진행되는 주부반 소속 5명은 관장 1명을 포함해 모두 마스크를 하지 않고 운동을 해 왔다.
안동시에 따르면 이날 태권도학원과 관련해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태권도학원과 관련한 코로나19 환자는 49명으로 늘어났다.
이 곳에서는 지난 26일 2명을 시작으로 27일 31명, 28일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환자 대부분이 10대 학생들이며 유치원생 1명도 확진됐다.
안동시는 추가 환자의 역학조사에 나섰고 밀접 접촉자와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시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흘 동안 자택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 집 한 사람 무료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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