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역 노숙인 3명의 행방을 찾을 수 없어 경찰이 소재 파악 중이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을 찾아달라는 방역당국 신고를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접수한 상황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들 3인 최근 서울역 노숙인 지원시설에서 집단감염된 후 서울역 광장에서 감염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들의 행방을 찾을 수 없게 됐지만, 이들의 연락처 등 연락 수단이 없기 때문에 소재 파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있었던 서울역 광장 및 주변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탐문을 하고 있다.
노숙인들의 경우 서울역과 같은 기차역 등 일정 장소에 긴 기간 머무르기도 하지만, 기차 등을 타고 전국 각지로 이동하는 생활상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노숙인이 많은 서울역에서는 겨울의 경우 기온이 상대적으로 따뜻해 생활상 불편도 적은 부산역, 동대구역 등 다른 노숙인 거점으로 이동하는 경향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한편, 앞서 서울역 노숙인 지원시설인 '서울역 희망지원센터' 및 '서울역 응급대피소'에서 집단감염이 확산, 정부가 수도권 및 전국 대도시 노숙인 및 쪽방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 전수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에 3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국 42명인데, 이 가운데 대부분인 41명이 서울 확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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