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찬이 삼성라이온즈가 새롭게 도입한 '뉴타입 인센티브'(FA·외국인선수 제외) 연봉제를 통해 연봉 7천만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2천700만원을 받은 김지찬은 팀 내 연봉 최고 인상률(159.3%)을 기록했다.
삼성은 1일 2021년 재계약 대상자 55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김지찬이 신인 첫 해인 지난해 135경기를 뛰며 활약한 기여도를 비율로 평가받았다면 금액으로는 투수 최채흥이 지난해보다 8천500만원(113.3%)이 인상된 1억6천만원에 도장을 찍어 인상 금액 '킹'이 됐다.
팀내 최고 연봉자는 오승환으로 11억원이다. 하지만 지난해보다는 1억원이 삭감됐다.
투수 중엔 이승현이 5천만원 오른 1억5천만원, 원태인 역시 5천만원 오른 1억3천만원, 김대우와 최지광은 4천만원이 올라 각각 1억5천500만원, 1억2천만원을 받는다.
야수 중엔 박해민과 구자욱이 8천만원이 올라 각각 3억8천만원, 3억6천만원을 받고 김동엽도 7천500만원이 올라 2억1천만원을 찍었다.
백정현과 장필준, 이학주 등은 지난해 연봉액에서 삭감됐다.
삼성은 올해 일률적인 연봉시스템에 변화를 줘 선수가 본인의 계약 구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했다.
협상을 통해 합의된 '기준 연봉'을 토대로 연봉 5천만원 이상의 선수에게는 합의 연봉을 받거나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설정할 수 있는 '기본형', '목표형', '도전형'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연봉 협상에서 새 연봉제 적용 대상 28명 중 15명이 기본형을, 7명은 목표형, 6명은 도전형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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