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인 모임 금지' 시민 70% 이상 긍정적…"가족 간 모임은 확대해야"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입국자들이 방역관계자로부터 안내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86명으로 이중 지역발생이 351명, 해외유입이 35명으로 집계됐다. 이틀 연속 신규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기록했지만, 국내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18명이며 이 가운데 영국발이 15명, 남아공발 2명, 브라질발 1명으로 집계돼 아직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입국자들이 방역관계자로부터 안내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86명으로 이중 지역발생이 351명, 해외유입이 35명으로 집계됐다. 이틀 연속 신규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기록했지만, 국내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18명이며 이 가운데 영국발이 15명, 남아공발 2명, 브라질발 1명으로 집계돼 아직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성인의 70% 이상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가족까지 제한을 둔 것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28일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 다수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 74.4%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치가 3차 유행 차단에 효과적이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22.1%에 그쳤다.

향후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할 때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치를 시행해야 하냐는 질문에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낸 응답자도 85.7%에 달했다. 12.1%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기념회, 설명회 등 행사에 50인 또는 100인 이내로만 모일 수 있도록 한 조치에 대해서도 68.7%는 긍정적인 반응을, 26.5%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앞으로도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할 때 행사 참가 인원을 제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중이용시설 제한보다 사적 모임 금지조치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74.8%였다.

그러나 가족까지 만남에 제한을 두는 건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사적 모임을 금지하더라도 가족 간 만남은 허용해야 하냐는 질문에 56.1%는 '그렇다'고 답했고, 41.0%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재택 근무 비중도 예상보다 크게 밑돌았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중 재택근무를 한 적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23.4%에 그쳤다. 76.6%는 재택근무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기업 내 재택근무가 활성화되어 있다고 보는 응답자는 28.5%,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는 65.8%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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