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종류의 코로나 19 변이에 동시 감염된 환자들이 세계 최초로 확인됐다.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감염 때 사망률이 43%까지 치솟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다 앞서 영국, 남아공 등에서 발견된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더욱 강하고 백신에 대한 저항력이 클 것으로 분석돼 코로나 19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브라질 남부 피발레 대학 연구진 등이 지난해 11월 말 코로나 19에 걸린 30대 환자 두 명을 연구한 결과, 남아공과 브라질에서 시작된 변이 2종에 동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9일 의학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에 실렸다. 만약 논문이 사실로 인정받으면 변이 코로나 19 2종에 동시 감염된 세계 첫 사례가 된다.
첫 번째 환자는 마른기침을, 두 번째 환자는 기침, 인후통, 두통 등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환자가 두 가지 변이체에 감염되면 또 다른 변이의 생성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들의 분석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피발레 대학의 페르난도 스필키 바이러스학 연구원은 "이런 동시 감염은 변이체의 조합을 유도해, 이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새로운 변이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바이러스의 또 다른 진화과정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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