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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하니까 할 줄 아는 게 배달뿐" 서울 동작구 학원 막말에 네티즌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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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업체 직원들이 배달을 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는 관계 없음. 연합뉴스DB
배달대행업체 직원들이 배달을 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는 관계 없음. 연합뉴스DB

서울 동작구 한 영어학원 관계자가 배달 라이더에 막말을 쏟아낸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2일 오후 9시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이틀을 보내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배달 대행업체를 운영한다는 작성자는 서울 동작구 한 영어학원으로 배달을 갔다가 겪은 일을 소개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라이더가 도착하자 학원 관계자는 바쁘다는 이유로 밖에서 기다릴 것을 요구했다. 1층에서 5~10분 기다리던 라이더는 다음 배달을 위해 다시 학원으로 올라가 결제를 촉구했다.

우여곡절 끝에 결제를 마친 라이더는 다음 행선지로 향하던 도중에 학원 관계자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았다. 작성자는 통화 녹음본이라며 20분 분량의 음성 파일도 함께 첨부했다.

라이더와 마찰을 빚은 것으로 추정되는 학원 관계자는 "공부 못하니깐 할 줄 아는 게 배달일 밖에 없다" "본인들이 학교에서 공부 잘했으면 배달일 하겠나"라는 막말을 쏟아냈다.

비하 발언을 참지 못한 작성자가 항의했지만 수화기 속 학원 관계자는 막말을 멈추지 않았다.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의 분노가 이어지자 영어학원 측도 진화에 나섰다. 학원 측은 홈페이지와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통화를 한 사람은 학원 강사가 아닌 셔틀 도우미라며 현재는 퇴사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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