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주 만에 30%대로 재진입했다. 국민의힘도 3주 만에 더불어민주당을 역전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1천511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전주보다 3.5%포인트(p) 떨어진 39.0%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3.8%p 상승한 56.6%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4.4%로 0.3%p 감소했고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7.6%p 차이를 보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주간 40%대로 반등했다가 3주 만에 다시 30%대로 떨어졌다.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 지지율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잘한다(31.1%)는 응답보다 못한다(64.8%)는 응답이 두 배 이상 높게 나왔고,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서울과 함께 보궐선거를 치르는 부산을 비롯한 울산 '경남 역시 전주대비 5.9%p 떨어져 지지율은 35.6%를 기록했다. 인천·경기에서도 2.8%p 떨어져 지지율은 41.9%로 집계됐다.
조사 기간에 대북 원전과 법관탄핵,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당정 갈등 등의 이슈가 있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정당지지도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국민의 힘이 3주 만에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2.6%p 오른 32.3%, 더불어민주당은 1.8%p 하락한 30.6%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민주당 6.8%, 국민의당 6.3%, 정의당 4.5% 등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 5천62명에게 물어 1천511명이 응답을 완료,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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