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늘도 300명대, 밤 9시 영업 제한 풀리나…오전 11시 발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80명 이상 줄면서 지난 2일(336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300명대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체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설 연휴 이후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급격한 확산세도, 뚜렷한 감소세도 보이지 않는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25일(1천240명) 정점을 찍고 내려와 올해 들어 완만한 진정세를 이어가던 '3차 대유행'은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로 한 차례 500명대를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다시 300∼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가족·지인간 모임, 사우나, 직장, 교회 등 신규 일상감염이 속출하고 있고, 다음주 설 연휴(2.11∼14) 대규모 인구 이동을 타고 전국적 재확산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14일까지 연장하고, KTX 승차권 예약인원을 제한하는 등 설 특별방역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의 극심한 피해를 감안해 일부 방역조치의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오후 9시까지로 돼 있는 음식점 등의 매장내 영업제한 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늦추는 방안 등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비수도권에 대해서만 먼저 영업제한 시간을 완화해줄 가능성도 있다.

방역 수칙 일부 조정안은 6일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발표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 규모는 300명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50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339명보다 11명 많았다.

오후 9시 이후 확진자 증가 폭이 두 자릿수에 그치는 최근 흐름을 고려하면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 중후반, 많으면 4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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