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나운이 경북 구미 한 보호소에서 유기견 2마리를 입양한다.
김나운은 5일 SNS를 통해 유기견 보호소에 있는 강아지 2마리 사진을 올리며 "2021년 사진 한장을 보고 눈물이 터졌다. 우리 애들인데 왜 여기에 있는걸까"라며 "함참을 고민하다 연락했고, 내일 경북 구미에 데리러간다"고 입양 소식을 전했다.
김나운이 밝힌 강아지들의 이름은 '깨비'와 '닉'이다.
김나운은 앞서 2012년 5월 마찬가지로 유기견이었던 루비를 입양해 키우다 잃어버린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그는 "하루도 한순간도 우리딸 루비를 잊은 적이 없다. 지금도 눈물이 비오듯 흘러내리는 걸 보면 언제쯤 이 슬픔이 나아지려나 한다. 그래서 유기견을 입양할 용기도 안났었다"며 "아직도 걱정된다 혹시 또 잃어버리면? 나보다 더 좋은 엄마 만날 수 있는데 나 때문에 덜 행복하면 어쩌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도해주고 용기를 달라"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김나운의 SNS에는 "분명히 훌륭한 보호자이자 사랑으로 감싸안아줄 따뜻한 엄마가 되어주실 것", "두 아이가 김나운님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아이들의 세상을 바꿔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예쁜 마음을 갖고 있는 엄마를 만나를 아이들은 정말 행복할 것"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배우 조승우가 안락사를 앞둔 유기견을 입양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조승우는 경남 고성군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안락사 명단에 올라있던 유기견을 입양했다.
입양 후에는 '곰자'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함께 산책을 하거나 집안에서 편하게 쉬는 모습 등이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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