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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권력과 부를 틀어쥔 자들이 자기들끼리의 이해를 위해 어떻게 면종복배하며 이합집산하고, 또 보복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들은 사적 복수마저도 공공의 자산과 없는 자들의 피로써 한다. 저자는 이 소설에서 탁란으로 종을 번식·보존하는 뻐꾸기 같은 자들의 파렴치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556쪽. 1만6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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