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마전 같은 정치판을 중심으로 우리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현실의 속내를 집요하게 파헤쳐 드러낸다. 그러면서 시종 긴장을 늦추지 않는 정치 스릴러의 재미도 좋다. 남의 손을 빌려 새끼를 길러내는 뻐꾸기들의 세상, 그 세계에 발이 묶여 있는 다양한 인물들이 살아남기 위해 추하게 발버둥 치는 모습은 지옥도를 방불케 한다. 거대하고 정교하게 짜여 있는 이 시대, 이 사회의 먹이사슬. 모두가 공범들이다.
이 소설은 권력과 부를 틀어쥔 자들이 자기들끼리의 이해를 위해 어떻게 면종복배하며 이합집산하고, 또 보복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들은 사적 복수마저도 공공의 자산과 없는 자들의 피로써 한다. 저자는 이 소설에서 탁란으로 종을 번식·보존하는 뻐꾸기 같은 자들의 파렴치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556쪽. 1만6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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