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남구체육회 대의원들, 회장 불신임 총회 소집 촉구

8일 남구체육회 일부 대의원 비대위 꾸려
대의원들 남구체육회 회장의 직무유기 등 주장
회장 "비대위 결성 승인 안돼, 음해세력의 일방적 주장"

대구 남구청 전경. 연합뉴스
대구 남구청 전경. 연합뉴스

대구 남구체육회(이하 체육회) 일부 대의원들이 남구체육회 회장 신임 여부를 다루는 총회 소집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체육회 대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대의원 중 13명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현 회장의 신임 여부를 논의할 임시대의원 총회 소집을 체육회에 요청했다. 이들 대의원은 회장의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품위 손상 등을 주장하고 있다.

체육회 한 대의원은 "회장이 각 종목 단체와의 소통과 대화가 부족했고, 특정 종목단체를 내세워 회원 단체 간 갈등을 일으키는 등 체육회의 투명성과 공정함을 훼손했다"며 "그동안 각종 소송에 시간을 보내면서 체육회가 정상 운영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체육회 회장은 "비대위 결성도 승인이 안됐을 뿐더러 나를 모함하기 위한 대의원들의 일방적 주장이다. 직무유기 등 어떤 일도 한 게 없다"고 했다.

남구체육회는 21명의 대의원을 두고 있으며, 일부 대의원들은 오는 16일 한 차례 모여 회장 불신임에 대해 자체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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