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4호선 하행선(서울역 방향) 운행이 10일 장애인단체 시위로 지연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공식 트위터에 "현재 4호선에서의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서울장차연)의 시위로 인해 4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올렸다.
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장차연 소속 65명은 이날 4호선 하행선 열차에서 휠체어로 승하차를 반복하는 시위를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2시 27분부터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서울장차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해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현장에 지하철보안관 등 인력을 투입해 최대한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장애인 인권 중요한데 이런 식의 항의라니 너무 민폐같다", "지금 4호선 열차 안인데 오랜 시간 대기할 예정이라고 안내 나오고 있다", "혼잡해서 내리지도 못하고 있다", "창동역 열차 안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 "10분 거리를 1시간 걸려서 가게 생겼다" 등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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