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대면 설'에 설 세뱃돈 신권 교환도 작년 절반 그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은, 연휴 전 10영업일간 시중에 4.7조 공급…지난해보다 15% 줄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오전 한국은행 제주본부 앞에서 신권 교환을 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오전 한국은행 제주본부 앞에서 신권 교환을 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직장인 이태훈(50) 씨는 올해 설에 만나지 못하는 조카들에게 '비대면 세뱃돈'을 주기로 했다.

이 씨는 직계 가족이라도 5인 이상 모일 수 없는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올해 설에는 고향에 가지 않는다. 대신 조카에게 줄 세뱃돈은 간편 송금 플랫폼(카카오페이)으로 전할 생각이다.

이 씨는 "올해 고3이 돼 수능 시험을 치르는 조카에게 (대면) 응원 메시지를 전해주지 못해 아쉽다. 비대면 세뱃돈이라도 넉넉히 챙겨주고 싶다"고 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이 한국은행 창구에서 교환한 신권이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명절 보내기'가 일상화하면서 지폐 세뱃돈을 나눠주려는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9일 간 시민들이 대구경북 등 전국 한은 발권국 창구에서 지폐를 새 돈으로 바꾼 것은 3천320여 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직전 10영업일 간 교환한 7천90건의 절반 수준이다.

비슷한 기간 시중에 풀린 돈도 작년보다 줄었다.

한은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순발행액)는 4조7천4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천814억원(15.7%) 줄었다. 순발행액이란 한은이 발행한 돈에서 한은 금고로 되돌아온 환수액을 뺀 돈이다.

올해 이 기간 한은이 발행한 화폐는 5조183억원, 환수액은 2천708억원이었다.

한은은 "올해 설 연휴는 사흘로 지난해와 같으나, 연휴 중 사회적 거리 두기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데다 5인 이상 사적 모임도 금지되면서 순발행액이 작년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청와대는 중국의 지도 서비스에서 국내 주요 보안 시설의 위치가 노출된 것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보안 처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팔공산 국립공원 내 무단 점유되어 운영되던 기도터 두 곳이 철거되었으며,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단은 불법시설물로 인한 화재 및 수해 위험을 해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폴란드에 5천명의 미군 병력을 추가 배치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기존의 4천명 폴란드 배치 계획 재개인지, 독..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