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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참여 중인 서울법대 77학번 단톡방서 "사퇴하라"…동문들 비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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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은 단톡방에 별다른 반응 내놓지 않아

김명수 대법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명수 대법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해 대학 동문들까지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11일 중앙일보와 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김 대법원장의 서울대 법대 77학번 동기들이 최근 문제가 된 김 대법원장의 '탄핵 발언'에 대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통해 비난했다.

해당 채팅방에는 77학번 동기 126명이 모여있고, 김 대법원장도 여기에 들어가 있다.

지난 5일 채팅방에 속한 한 동문이 김 대법원장을 향해 "대법원장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동문은 "집권세력으로부터 부당한 압력에서 벗어나 진정 국민을 위하는 법원이 되도록 선봉에 서야 할 대법원장이 스스로 정치인이 되어 함량 미달의 국회의원들과 똑같다면 대법원장의 자격이 없다고 할 것이고,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을 것"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 외에도 "사법부 수장이 방패막이가 되어 줘야 하는데 적폐 수사의 문제를 두고 무죄받은 사람 퇴직도 안 받아주면 판사들은 뭘 믿고 재판을 하라는 건지 잘 모르겠다", "대법원장의 해명이 더욱 슬프게 합니다. 인생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니오"라는 등 여러 동문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하지만 김 대법원장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장과 검찰총장을 둘 다 배출한 유일무이한 학번인 서울대 법대 77학번에는 법조인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김 대법원장을 포함해 민중기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최완주 원로법관, 권순일 전 대법관 등과 변호사로 활동하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이 있다.

조선일보는 김 대법원장의 사법연수원 동기(15기)들의 단체 대화방에서도 비판이 나왔다고 전했다.

15기 한 변호사는 "사법부를 권력 앞에 무릎꿇게 하고 거짓말로 변명하는 자가 대한민국의 대법원장이라는 사실이 참담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화방에서는 연수원 15기 183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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