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여주시에서 모임을 가진 시리아인 가족 20명 가운데 15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확진됐다.
여주시청은 13일 오후 6시 47분쯤 긴급재난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 173~185번 확진자, 즉 13명의 외국인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들이 모두 시리아 국적의 한 가족임을 알렸다.
여주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어머니 A씨가 사는 여주 소재 자택에서 가족 모임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모두 20명이 참석했다. A씨와 그의 세 아들 및 배우자, 자녀 등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2일 전남 나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시리아인 2명의 접촉자와 이동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 이들이 여주 가족 모임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당시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감염검사를 진행했고, 기존 2명에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나머지 5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들 5명 가운데서, 또한 확진자들의 동선상 접촉자들 중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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