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어아트스트리트는 16일부터 올해 첫 기획전시로 '인류세 ANTHROPOCENE-Save Our Planet'을 연다.
인간이 만든 새로운 지질시대를 다룬 이 사진전은 사진작가이면서 아트스페이스 루모스를 운영하고 있는 석재현 대표가 기획을 맡았고 하셈 샤케리(이란), 맨디 바커(영국), 닉 하네스(벨기에), 이대성(한국·프랑스), 장커춘(중국)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5명의 사진작가들은 아시아·유럽·중동을 무대로 기후변화, 환경오염의 위기와 그 아슬아슬한 현재를 기록한 사진 100여점을 선보인다.
하셈 샤케리는 불모의 사막이 된 이란 시스탄과 발루체스탄 지역을 카메라에 담아 인간이 만든 기후변화로 메말라 버린 인간의 삶을 고스란히 고발하고, 맨디 바커는 플라스틱이 해양 생물과 인간에게 미치는 해로움을 강조한 '바다를 뒤덮은 존재'를 보여주고 있다.
닉 하네스는 '기쁨의 정원'을 통해 두바이의 도시화 문제를 지적하면서 실내 정원, 얼음 카페 등 두바이의 자연환경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공간들을 담아 눈길을 끝다. 이대성은 몽골의 사막화를 예술적으로 표현해 냈고, 장커춘은 자연이 도시화로 변해가는 지점을 조명한 작품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는 스페이스1~5, 벽면 갤러리, 지하도 출구 등 범어아트스트리트 전 구역에서 24시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4월 11일(일)까지. 문의 053)430-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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