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교육청, 교육부 공모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최종 선정

4차 산업시대 맞아 스마트팩토리 전문 인재 양성
시교육청과 대구시, 교육부 등 3년간 20억원 지원
중학생 위한 스마트팩토리 체험과 견학 과정 운영
직업계고, 재직자 위한 교육과정과 후학습 지원

대구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은 17일 교육부 공모사업인
대구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은 17일 교육부 공모사업인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채정민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교육부 공모사업인 직업계고-지역 협업 기반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별 전략산업 분야에 대해 전국 12개 지구가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정을 신청, 교육부 평가 후 최종적으로 대구 등 5개 지구가 선정됐다. '4차 산업시대 성장단계별 경력 개발 지원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인재 양성'이란 주제로 대구시와 시교육청이 협력한 결과물이다.

대구시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지역산업 발전을 선도할 고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 지역 직업계고와 지역기업·대학이 참여해 혁신지구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지역 우수 기업 취업까지 연계하는 새 직업교육 지원체계다.

대구의 전략산업 분야는 스마트팩토리(지능형공장). 혁신지구 교육과정을 이수한 재직자에 대해 지역대학 및 기업과 협력, 다양한 '후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학사·학사 등 재직-후학습 병행 학위 과정 지원 및 정규 학위 과정으로의 확대, 학위 취득 후 재직기업에서 경력 인정 등이 후학습 지원 방안이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정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4차 산업에 관심이 있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체험 및 견학 프로그램, 직업계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4차 산업시대 AI, 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교육과 스마트팩토리 기초·실무·프로젝트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지역 대학, 전문 위탁기관과 연계해 기업별, 분야별로 요구하는 교육과정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와도 연계해 지역산업계가 요구하는 스마트팩토리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한 뒤 후학습과 경력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다. 성과 평가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되면 3년 차 이후에도 사업을 계속할 수 있다. 올해 사업비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4억원. 내년부터는 교육부 지원금 4억원과 대구시, 시교육청에서 각 2억원씩 부담해 3년 간 모두 2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시교육청 융합인재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직업계고 학생들이 스마트팩토리 분야 인재로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경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을 갖춰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직업계고 진학을 생각하는 학생들이 꿈과 비전을 가질 수 있게 혁신적 직업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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