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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65세 이상 아스트라 백신 접종 "4월쯤 결론, 늦어지면 다른 백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연합뉴스

요양시설 및 병원의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안정성 논란에 유보된 가운데, 접종 여부 결정이 오는 4월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게 아니라, 접종 여부를 밝힌다는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은경 청장은 "2분기 안으로는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2분기(4~6월)가 시작되는 4월 중 결론을 내놓겠다고 설명한 것이다.

다만 4월에 결론을 밝힐 수 없을 경우, 즉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검증이 지연될 경우에는, 요양시설 및 병원의 65세 이상 국민들에 대해 화이자 제품 등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요양시설 및 병원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가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쓰일 예정이다.

같은 날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믿고 접종해 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식약처가 사전에 입수할 수 있는 자료를 먼저 준비하는 사전심사제도를 도입했다"며 "심사 기간은 짧았지만, 전문가 자문을 3중으로 거치도록 해 철저히 검증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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