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국채보상운동과 2·28 민주운동을 연계한 '2021 대구시민주간' 행사가 대구 전역에서 개최된다.
대구시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났던 시민정신을 되살리고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열고 있다.
첫날인 21일에는 시민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이자 새로운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이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날 제44회 자랑스런 대구 시민상 수상자 6명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1981년 7월 1일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된 뒤 100일째 되는 날인 10월 8일이 시민의 날이었지만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날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날로 변경됐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첫 기념식이 취소된 탓에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올해 시민주간에는 코로나19 극복의 원동력이 된 시민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K-방역의 중심, 대구시민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4개 분야 시민공모전, 콘서트, 8개 구·군의 날, 대구 관련 영화 상영회 등 60여 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실내동물원, 먹거리골목, 유통, 공연·전시, 유원지 등 6개 분야 42곳에서는 다양한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시민주간 행사는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의 정신, 그리고 코로나19를 극복하며 다시 한번 확인한 대구 정신을 더욱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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