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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통금 위반 여성에게 과태료 대신 뽀뽀 받은 경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긴 여성이 경찰관과 입맞춤을 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쳐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긴 여성이 경찰관과 입맞춤을 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쳐

남미 페루의 한 경찰관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야간 통행을 한 여성을 적발 하려다 여성의 유혹에 넘어가 과태료 대신 뽀뽀를 받은 사건이 18일(현지시간)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의 단속에 걸린 여성이 뜬금없이 뽀뽀를 요구하자 처음에 이 경찰관은 거부하는 듯이 고개를 돌린다

이후 다시 주변을 살피더니 행인의 눈을 피해 구석진 곳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 경찰은 결국 여성의 입맞춤을 받고 범칙금은 면제해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경찰관의 일탈은 이 모습을 몰래 촬영하던 시민의 신고로 밝혀졌다.

페루 경찰 당국은 해당 경찰을 정직 처분하고 정식 조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경찰 당국은 해당 경찰관이 부당하게 범칙금을 면제해 줌과 동시에 마스크를 벗고 뽀뽀를 하는 등 방역수칙도 어겼다고 주장했다.

페루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세를 이어가자 야간통행금지, 상업시설 이용제한 등 봉쇄조치를 시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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