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출근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18일부터 휴가를 떠났던 신 수석이 이날 청와대로 출근할 예정이다.
앞서 신 수석은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두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다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 수석을 만류했으나 신 수석은 사의를 접지 않은 채 지난 18일부터 휴가를 떠났다.
이날은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 보좌관 회의가 예정돼 있다. 신 수석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신 수석은 주변 지인 통해 강력한 사의 의사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신 수석은 지인에게 "이미 저는 동력을 상실했습니다. 박 장관과는 평생 만나지 않을 것입니다. 법무부와 검찰의 안정적 협력관계는 시작도 못 해보고 깨졌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내에서는 신 수석의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21일) 페이스북 글에서 "자의든 타의든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는 민정수석의 대응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청와대는 "충분히 숙고해 본래 모습으로 복귀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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