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병원 수련의(인턴) 모집이 22일 마감된 결과, 대구파티마병원만 정원을 채우고, 나머지 대부분의 지역 대학병원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병원은 85명 모집에 63명(74.1%)에 불과했고, 계명대 동산병원은 44명 모집에 35명(79.5%)에 그쳤다. 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34명 중 27명(79.4%), 영남대병원은 42명 정원에 38명(90.5%)이 지원했다.
다만 대구파티마병원은 21명 정원에 26명이 지원하면서 지역 의료수련기관으로는 유일하게 1.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인턴모집은 지난해 의사 집단휴진 사태로 의사 국가고시(의사국시) 실기시험이 이례적으로 1,2차로 나눠 진행되면서 상당한 눈치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역 대학병원들의 모집 실적은 오히려 저조했다. 예년과 달리 성적 발표와 지원이 단 하루 만에 이뤄지는 촉박한 일정도 한몫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대학병원 교수는 "보통 인턴 생활을 시작한 곳에서 레지던트(전공의)까지 이어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선호과와 선호 지도교수에 따라 지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최근에는 경쟁이 치열한 병원보다는 자신의 장래에 유리할 병원을 찾아가는 모습도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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