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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김하성에 "귀에서 피 나올 때까지 내 얘기 들려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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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고문 박찬호가 1월 6일 샌디에이고 구단이 마련한 김하성 화상 인터뷰를 참관하면서 엄지손가락을 들고 있다. 화상 인터뷰 화면 갈무리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고문 박찬호가 1월 6일 샌디에이고 구단이 마련한 김하성 화상 인터뷰를 참관하면서 엄지손가락을 들고 있다. 화상 인터뷰 화면 갈무리

24일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에 따르면 박찬호는 최근 인터뷰에서 "난 김하성에게 귀에서 피가 나올 때까지 내 얘기를 들려줄 예정" 이라고 말하며 유쾌하게 투머치토커(Too Much Talker)로써의 책임감을 보였다.

특히 "김하성에게 절대로 샤워할 때 고참 등을 밀지 말라고 조언해줄 것"이라고 말하며 크게 웃었다. 한국에서는 샤워할 때 서로 등을 밀어주는 게 익숙한 문화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아 당황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메이저리그 후배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현실적인 조언'으로 건네려는 것이다.

또 박찬호는 "김하성에겐 내가 있고, (오말리 전 구단주의 조카인) 피터 새들러 구단주가 있다. 좋은 단장과 좋은 감독, 좋은 팀 동료들이 있다"며 "그들은 젊고, 친절하다. 그래서 김하성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내 생각에 김하성이 파드리스와 계약하는 건 쉬운 결정이었을 것이다. 피터 새들러 구단주는 한국에서 온 선수와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 수 있는 바로 그런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현지 매체들과 가진 화상 인터뷰 모습. 화상 인터뷰 화면 갈무리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현지 매체들과 가진 화상 인터뷰 모습. 화상 인터뷰 화면 갈무리

김하성은 24일 현지 매체들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샌디에이고 특별고문인 박찬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대선배이자 샌디에이고 구단 특별고문으로서 자신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하는 박찬호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샌디에이고 구단과 선수들, 코치진, 프런트가 가족처럼 자신을 대해주고 있다며 편안하게 적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KBO리그에서 유격수로 활약했던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2루수 경쟁을 펼쳐야 한다. 김하성은 "스프링 트레이닝에선 모든 게 중요하다. 캠프에서 많은 걸 배우려고 하고 있고, 여러 분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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