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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딸 창밖에 던진 엄마…구미서 또 아동학대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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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뛰어내려 병원 이송…'3세 아사' 충격 가시기 전 되풀이

구미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구미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시에서 3살 딸을 굶겨 살해한 비정한 엄마의 충격이 가시기 전에 이번에는 6세 딸을 창밖으로 던진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오후 3시 20분쯤 경북 구미시 진미동 한 상가건물에서 30대 엄마가 6살 친딸을 창문 바깥으로 던지고 본인도 뛰어내렸다. 이 건물은 1층은 상가이며, 2층부터 4층까지 빌라 형식으로 돼 있다.

구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엄마 30대 A씨가 6살 딸을 상가 4층 창문 바깥으로 던진 직후 본인 스스로도 뛰어 내렸다 것.

다행히 앞 건물 1층에 있던 식당 주인이 떨어지는 딸을 보고 받으려고 했지만, 손을 스치면서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4층에서 뛰어내린 엄마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와 목격자 등에 따르면 집 안은 싸운 듯 어지러워져 있었다. 아이의 아빠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집안에서 A씨의 아들 3살짜리 남자 아이가 발견됐다. 구미시는 아이들을 친모와 분리해 아동시설에 맡길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부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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