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전체 산불 발생 중 60% 이상이 봄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1~2020년) 대구지역 산림화재 중 62%가 봄철(2~5월)에 발생했다. 건조한 날씨와 정원대보름 행사 등 봄철에 산불 위험 요인이 많은 탓이다. 지난해 산불 19건 중 12건이 봄철에 발생했다. 최근 10년 동안 봄철에 발생한 127건의 산불로 산림 약 1.08ha가 불에 탔다.
같은 기간 화재 원인으로는 ▷산림 인접지에서의 무단 소각 ▷논·밭두렁 태우기 ▷담배꽁초 등 사소한 부주의가 전체의 약 70%(143건)로 가장 많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4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달 2일 오전 9시까지 화재위험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고, 정월대보름 기간인 25~27일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해 행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형 화재 등 사고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용수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봄철에는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담배꽁초와 소각 불씨 같은 사소한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장동혁 대표 체제 힘 실은 TK 의원들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