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26일 J리그에서 활약한 브라질 국적의 베테랑 공격형 미드필더 세르지뉴를 영입했다.
세르지뉴는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미드필더로 대구가 추구하는 재빠른 공격형 축구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르지뉴는 신장(166㎝)은 작지만, 발밑 기술이 뛰어나고 감각적인 패스를 바탕으로 공격을 주도하는 선수다.
드리블 돌파 능력 및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가 우수하며,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빠르고 유기적인 역습, 높은 활동량을 강점으로 삼는 대구는 세르지뉴의 영입을 통해 공격진이 한층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세르지뉴는 지난 2010년 브라질 산토스FC에서 데뷔한 후, 브라질·카자흐스탄을 거치며 지난 2017년부터는 일본에서 활약했다.
2017년 일본 J2리그 마츠모토 야마가로 이적한 세르지뉴는 네 시즌 동안 93경기에 출전해 23득점 12도움을 기록하며, 소속 팀을 J1리그로 승격시킨 경험도 있다.
등번호 10번을 달게 된 세르지뉴는 "빨리 경기장에서 대구 팬들을 만나고 싶다. 2021년은 나와 대구 팬들에게 정말 멋진 한 해가 될 것이다. 대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며 "브라질 출신의 친구들(세징야, 에드가)이 있어 적응하는 데 문제없다. 좋은 호흡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2월 초 입국해 자가격리, 메디컬 테스트 등 모든 입단 절차를 마친 세르지뉴는 26일부터 훈련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한편, 대구는 이날 뜨거운 응원을 펼칠 응원단 라인업도 확정지었다. 대구는 제한적 관중 입장 속 대팍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박정일 장내 아나운서와 김효진 리포터, 치어리더팀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특히 서유림 팀장을 필두로 한 치어리더팀에는 이지원, 강지유, 김은혜, 김새별 등 4명이 새로 합류했다. 김은혜 치어리더는 "밝은 에너지로 대구를 위해 열심히 응원하겠다. 하루빨리 관중분들과 호흡하고 싶다" 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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