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했던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가 논문에서 실체가 있다고 주장했던 매춘 계약서가 사실 없다고 실토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SBS는 26일 하버드 법대 동료인 석지영 교수가 기사를 쓰기 위해 램지어 교수를 인터뷰하면서 이 같은 발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석 교수는 잡지 뉴요커의 객원기자이기도 하다.
석 교수는 "램지어 교수가 매춘 관계를 입증할 계약서는 물론 다른 간접 증거조차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인터뷰 대화 전체가 녹음 돼 있다"고도 밝혔다.
또 10살 소녀마저 자발적인 매춘부라고 주장한 램지어 교수는 논문에서 포주를 주인으로 표현해 결국 노예 상태였다는 걸 인정한 셈이다.
동료 학자들의 반박문에서 이 같은 지적이 제기되자 램지어 교수는 문제가 생겼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고 석 교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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