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용진, 삐에로쑈핑은 망했지만 "노브랜드버거, 호감도 맥도날드 제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노브랜드버거 로고. 연합뉴스, 매일신문DB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노브랜드버거 로고. 연합뉴스, 매일신문DB

일명 '정용진 버거'로 알려져 있는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최근 한 소비자 호감도 조사에서 터줏대감인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국내 버거 브랜드 6개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한 해 자료에 대한 조사 및 분석 결과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해 1~12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조직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총 22만 사이트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정보량 순으로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KFC, 맘스터치, 노브랜드버거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분석 결과 온라인 게시물 수(총 정보량)를 의미하는 '소비자 관심도'에서는 맥도날드가 총 46만1천456건으로 1위였다. 이어 버거킹 37만9천584건, 롯데리아 35만3천815건, KFC 21만4천935건, 맘스터치 20만1천284건 순이었고, 노브랜드버거는 3만8천543건으로 최하위였다. 이는 노브랜드가 2019년 8월 런칭된 데 따라 관련 게시물 역시 기존 브랜드들에 비해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호감도'에서는 반대로 노브랜드버거가 1위였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를 살펴보니 노브랜드버거가 39.19%였다.

이어 맥도날드 26.13%, 맘스터치 24.40%, 롯데리아 23.23%, KFC 20.95%, 버거킹 18.19% 순이었다.

호감도는 이렇게 조사됐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예쁘다' '좋다' '만족' 등 긍정적 의미의 단어가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했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등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했다.

노브랜드버거는 다른 버거 브랜드와 비교해 20%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고, 현재까지 70여곳 매장을 열었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매달 5~10개 매장을 신설, 4월에는 100호점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