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후 소회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이 진행됐다.
페이스북 글에서 이인영 장관은 3·1운동에 이어 4·19혁명, 6·10민주항쟁,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해 관철, 문재인 정부 출범의 바탕이 된 촛불혁명 등을 '세 번의 시민혁명'이라며 역사의 한 흐름으로 규정했고, 미래 통일까지 이뤄질 경우 우리는 시민혁명과 민족혁명을 동시에 완성한 가장 멋진 민족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02년 전 3·1운동, 모두가 하나로 지펴 올린 독립운동의 불길이었지만 독립과 민주가 하나였던 임시정부로 이어지며 우리나라 민주헌정사의 근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후로도 우리는 4·19로 6·10으로 그리고 촛불혁명으로 세 번의 시민혁명을 경험했다. 전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민족도 해내지 못한 위대한 역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왕의 나라가 아닌 민의 나라로, 독재자가 아닌 국민의 나라로"라고 역사를 다시 되짚으면서 "이제 평화로 이어진다면, 그래서 통일로 나아간다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성숙한, 시민혁명과 민족혁명을 동시에 완성한 가장 멋진 민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영 장관은 "경제적 근대화는 늦었지만 민주주의로 인해 가장 강력한 미래산업의 역동성을 가진 우리의 역사를 자부한다"며 "민주주의와 더불어 활짝 피어날 평화의 새 역사를 상상한다. 평화가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이며, 평범한 사람들의 그 소박한 평화의 꿈을 앞장 서서 빚어내는 청년의 시간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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