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3월 출범한 SK 와이번스가 21시즌 동안의 역사를 오늘 마무리한다.
지난 1월 SK구단을 인수한 신세계 그룹 이마트는 5일 잔금을 모두 납입하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
SK 구단은 이날까지만 'SK 와이번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6일부터는 새로운 구단으로 돌아온다.
선수단이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는 것도 마지막이다.
선수단은 5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 야구장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 청백전을 끝으로 SK와 작별을 고한다. 경기가 끝난 후 구단의 대표 응원가 '연안부두'를 합창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SK와이번스 공식 SNS 계정에 있던 각종 동영상과 자료들은 신세계 그룹 이마트 구단 계정으로 옮길 예정이다. 관계자는 "관련 작업은 진행 중"이라며 "구단이 문을 닫는 게 아니라 인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SK 시절 각종 자료는 그대로 승계된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총회 승인이 떨어지면 정식 구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KBO재적 회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승인이 완료된다.
새 구단 이름은 5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ssglanders' 관련 도메인도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SSG 랜더스'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클럽하우스'에서 "구단명은 인천하면 딱 떠오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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