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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으로 나랏빚 996조…지난해보다 12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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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황 속 증가폭 '눈덩이'…연내 총 채무 1천조원 넘을수도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올해 첫 추가경정(추경) 예산안 편성으로 국가채무가 지난해보다 약 120조원이 늘게 되면서 나랏빚이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국가채무는 매년 125조원 넘게 늘어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2024년 6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추경안과 함께 제출한 '국가재정운용계획의 재정총량 효과 및 관리방안'에 따르면 올해 추경으로 국가채무는 965조9천억원까지 증가한다.

지난해 4차 추경 기준 국가채무 846조9천억원보다 119조원 늘어난 것으로, 올해 1분기 추경만으로 이미 120조원 가까이 국가채무가 불어난 셈이다.

올해에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추경을 몇 차례 더 편성할 경우 이러한 국가채무 증가 폭은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코로나19 위기가 지금보다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이후에도 국가채무는 매년 120조∼130조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국가채무는 올해보다 125조3천억원 증가한 1천91조2천억원으로 기재부는 전망했다.

오는 2023년에는 전년보다 125조9천억원 증가한 1천217조1천억원, 2024년의 경우 전년보다 130조7천억원 늘어난 1천347조8천억원으로 추산했다.

연내 추경을 더 편성해 올해 34조1천억원을 넘게 빚을 내면 '나랏빚 1천조원 시대'도 연내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21∼2024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애초 전망치보다 모두 상승했다.

올해 국가채무비율은 48.2%로 ▷내년에는 50%를 넘어선 52.3% ▷2023년에는 56.1% ▷2024년에는 59.7% 등 60%에 육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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