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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윤석열 내년 대선 주도권 잡았다…별의 순간 잡아"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이 말한 '별의 순간'은 독일어권에서 주로 사용하는 표현으로 '운명의 순간'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김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윤 전 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선두로 나타나자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2.4%를 기록했다.

6주전 같은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4.6%였다. 그때와 비교하면 17.8%가 올랐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24.1%, 이낙연 대표가 14.9%였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7.6%), 정세균 국무총리(2.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5%)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김 위원장은 윤 총장과 조만간 만난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만남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가 윤 전 총장 당장에 만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기회가 있어서 만난다면 만난단 뜻"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윤 총장이 보궐선거 이전에는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만나게 된다면 보궐 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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