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각 가정에서 자녀 한 명당 지출하는 사교육비는 월 평균 40만원으로 조사됐다.
소득 수준에 따라 사교육비 지출 규모도 달라졌으며 성적이 상위권일수록 사교육비 지출도 늘어났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2020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사교육비 총액은 9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10조5천억원보다 11.8% 줄었다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8만9천원, 사교육 참여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3만4천원이었다.
참여율은 초등학교 69.2%, 중학교 66.7%, 고등학교 60.7% 순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에 참여하는 이유는 '학교 수업 보충'(50.0%), '선행학습'(23.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소득격차에 따른 교육 격차도 확인됐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큰 가구는 월 소득 최고 구간인 '800만원 이상'이었다.
이 구간 가구에서는 한 달 평균 학생 1인당 50만4천원을 사교육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적은 구간인 200만원 미만 가정에선 9만9천원을 썼다.
소득 최저 구간인 200만원 미만에선 39.9% 학생만 사교육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00만원 이상 구간의 참여율은 80.1%에 달했다.
고등학생의 경우 성적이 상위권일수록 사교육비 지출도 늘어났다.
성적 상위 10% 이내 학생의 한 달 평균 사교육비는 48만5천원으로 조사됐다.
성적 81∼100% 구간의 월평균 사교육비(27만원)보다 21만5천원 많았다.
시도별 사교육 참여율은 서울(74.6%), 세종(72.2%), 경기(67.9%) 순으로 높았다.
참여 학생의 시도별 사교육비는 서울(57만9천원), 경기(45만1천원), 인천(43만6천원) 등 수도권 세 지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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