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경찰서, 전화금융사기 예방 지킴이 편성 운영

고액 현금인출시 예현장 출동, 범죄 피해 여부 정밀 확인 과정 거쳐

경북 경산경찰서가 보이스피싱 범죄가 날로 지능화· 첨단화되어 감에 따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구대·파출소 팀별 전화금융사기 예방 지킴이를 편성,운영하고 있다.

경산서는 지난해 5월부터 독자적으로 추진한 500만원이상 고액 인출시 금융기관에서 112신고하면 즉시 현장출동해 범죄피해여부 확인을 통한 예방 활동을 하는 112현장 출동 보이스피싱 예방활동을 했다.

경산경찰서가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구대․파출소 팀별 전화금융사기 예방 지킴이 운영과 관련한 확대간부 회의를 하고 있다.고 있다. 경산경찰서 제공
경산경찰서가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구대․파출소 팀별 전화금융사기 예방 지킴이 운영과 관련한 확대간부 회의를 하고 있다.고 있다. 경산경찰서 제공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까지 62건, 15억5천여만의 예방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출 고객들이 사생활 침해 등 다양한 불만을 표출하며 비협조적으로 대하는 경우가 많아 효과적인 설득과 시시각각 변화 진화되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해 효과적 대응,관리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전담팀과 운영팀이 필요함에 따라 지난달부터 전화금융사기 예방 지킴이를 편성 운영하게 됐다.

이 전화금융사기 예방 지킴이들은 경찰 중 우수요원 26명 선발, 지구대 및 파출소별 팀별 1명씩을 배치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흔히 사용되는 수법 등을 분석해 휴대폰내 악성앱 검출 및 2차 피해 예방 조치 방법과 인출 고객의 협조를 유도하는 대화 기법 등에 대해 전문화 교육을 받아 금융기관에서 고액현금 인출 신고 접수시 전담 출동해 보이스피싱 피해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서는 112치안종합상황실 중심 지원운영팀을 구성해 신고 출동 후 종결까지 긴밀한 유․무선 지휘체계를 구축해 피해여부를 3중 모니터링 과정을 거치고 있다. 업무처리과정에서 발생한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나 우수 예방사례에 대한 현장 공유체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예방 지킴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가 감소하고 예방 실적은 증가하고 있다.

A씨(56)는 지난달 22일 딸을 사칭하며 현금 인출을 유도하는 피싱범에 속아 4억1천900만원을 인출 전달하려는 것을 전담요원이 현장 출동해 휴대폰내 악성앱을 확인 제거하여 예방했다.

또 주민등록번호 및 계좌번호가 유출되어 주민등록증 재발급 및 계좌 정지 등 2차 사고 예방조치 하는 사례 등 3건, 4억5천만원의 예방 성과를 거두었다.

윤종진 경산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누구나 피해자가 될수 있는 만큼 금융기관 관계자와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예방 및 홍보 활동을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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