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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정의당 대표 후보 "LH 사태로 4년 전 촛불 다시 들지도"

정의당 여영국 전 의원이 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여영국 전 의원이 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영국 정의당 대표 후보가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해임과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여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이) 이 문제를 정말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변창흠 국토부 장관을 즉각 해임 조치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그렇게 해서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국민 앞에 천명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여 후보는 "이 사건을 다시 미봉책으로 대한다면 다시 국민들은 4년 전 들었던 그 촛불의 함성인 '이게 나라냐'라고 (외치며) 다시 촛불을 들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 드린다"고 강조했다.

여 후보는 "LH의 부동산 구조적 범죄행위, 직원으로 추정되는 (온라인 상의) 말은 '부동산 투기도 실력이다. 돈도 정보도 없는 너 자신을 원망하라'는 메시지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년 전 대통령 선거가 무능하고 부정부패한 정권을 심판한 선거였다면, 1년 뒤로 다가온 2022년 대통령 선거는 바로 부정한 기득권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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