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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야만의 정치를 끝내자"…정계 복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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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완패의 장본인" 여론 싸늘…회고록 낸 김형오 향한 비난도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10일 "야만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해 총선 직후 '보수정당 몰락의 원흉'이라는 오명을 쓰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1년 만이다.

황 전 대표는 이날 SNS에 "'개와 늑대의 시간'은 지났다. 우리는 그들을 '충직한 개'로 착각하고 양떼를 맡겼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을 향해 "나쁜 권력자는 염치도 없이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민의 상식을 훼손했다. '문주주의'를 허용하며 '민주주의'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백의종군(白衣從軍)으로 홀로 외롭게 시작하지만 제 진심이 통해 국민과 함께 늑대를 내쫓을 수 있기를 바라고 바란다"며 대권 도전 의지를 비쳤다.

황 전 대표는 지난 4일에도 검사 후배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SNS에 이육사 시인의 시 '광야'를 공유하며 "보잘것없는 힘이지만 무엇인가 해야 한다"며 정계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를 향한 여론은 싸늘하다. 당장 4일 정계 복귀 암시 소식에 누리꾼은 "죄인은 말이 없어야 한다" "민주당 180석 만들어준 장본인"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10일에도 보수 정치권 관계자는 "전쟁에서 완패한 장수는 스스로 복귀할 명분이 없다"며 "이번 선택도 당이나 의원들의 요청, 교감 아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반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해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8일 회고록을 출간했다. 그는 책에서 황 전 대표가 이끄는 지도부의 전략이 부재했고 나경원, 오세훈 등 유력 정치인마저 지역 선거에서 밀리면서 선거 판도가 기울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총선을 말아먹은 장수가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궁색한 변명만 늘어놨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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